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는 13~14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KSOI 제공>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 응답자만 따로 조사했을 때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1위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일과 14일 양일간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장관은 11.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영선(9.7%)·이해찬(8.0%)·박범계(5.4%)·김진표(3.7%)·최재성(2.3%)·송영길(1.6%)·김두관(1.5%) 의원 순이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 모름·무응답을 택한 유보층이 5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판세에 따라 결과가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정치이념성향에 따라 나눠서 조사했을 때는 다른 결과가 도출됐다. 민주당 지지층(51.2%) 내에서 당 대표 적합도를 다시 조사한 결과 박영선 의원이 13.3%로 1위, 김 장관이 11.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해찬(11.3%)·박범계(7.2%)·최재성(3.0%)·김진표(2.7%)·송영길(1.9%)·김두관(1.5%)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유보층은 43.6%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내에서도 박영선 의원이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11.2%로 김 장관(11.0%)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이어 이해찬(10.1%)·박범계(6.4%)·김진표(3.5%)·최재성(2.7%)·송영길(1.6%)·김두관(1.1%) 의원 순이었다. 유보층은 48.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7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7월 13일~14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5%, 유선 20.5%)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3%(유선전화면접 5.3%, 무선전화면접 1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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