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반도체 협력사들에게 역대 최대치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협력사들에게 200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난해 상반기 책정된 201억7,000만원을 넘길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일반적으로 하반기 인센티브 지급액이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인센티브 규모는 지난해 수준인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반도체 사업의 호황 덕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분기별 영업이익 신기록을 달성 중이다. 올해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다소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당초 ‘생산성 격려금’뿐이었지만, 2013년부터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 인센티브’ 제도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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