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산림청•생명의숲,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개최
2000년부터 18년간 시민과 함께 전국 245개 숲의 아름다움 발굴
8월 17일(금)까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참가 신청 접수

사진은 2017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제주도 서귀포시 치유의숲’ 모습 <유한킴벌리>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유한킴벌리는 산림청, 생명의숲과 함께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개인, 단체, 기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17일(금)까지 마을 숲, 학교숲, 도시숲, 숲길, 산림 등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숲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소개하고 숲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시민과 단체, 지자체 등의 참여를 통해 전국에서 245곳의 숲을 발굴했으며, 꼭 지켜야할 숲, 천년의 숲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결합하여 널리 사랑 받아 왔다.

지난해 대상인 생명상을 받은 서귀포 치유의 숲은 제주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사람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해발 320~760m에 위치해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 조류, 야생동물과 함께 삼나무, 편백 조림지가 어우러져 있고 가베또롱(가뿐한), 노고록(편안한), 벤조롱(산뜻한, 멋짐), 오고쟁이(있는 그대로) 등의 제주어로 이름 붙여진 숲 길은 재미와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또한, 1800년대 집터, 숯가마터, 옛길 등의 제주 전통마을 유적 무더기가 숲 속 곳곳에 남아 있어 숲에 기대어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숲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숲의 가치를 공유하고 숲의 보전에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명상(대상) 200만원, 공존상(우수상) 100만원, 누리상(온라인시민 투표) 5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되며, 신청자에게는 최대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름다운 숲지기상’ 부문을 별도로 신설 기존 수상지를 우수하게 관리해온 주체를 선정하고 상금 100만원을 지급, 기존의 ‘아름다운 숲’ 수상지가 지속가능하게 발전될 수 있도록 의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공존숲 조성, 도시숲의 연결과 조성,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 운영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귀•산촌을 통한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숲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산촌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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