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4%p 내린 61.7%(매우 잘함 33.9%, 잘하는 편 27.8%)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60% 초반대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6.1%p 오른 32.3%(매우 잘못함 16.6%, 잘못하는 편 15.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증가한 6.0%였다.

최저임금 논란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직격탄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비난이 집중되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던 16일 63.8%(부정평가 27.9%)로 내린 데 이어, 최저임금 논란이 지속되었던 17일에도 62.1%(부정평가 30.7%)로 하락했다.

부산·경남·울산과 충청권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 하락이 있었다. 부산·경남·울산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2.3%나 폭락한 45.5%(부정평가 43.3%)였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10.5%p 내린 60.8%(부정평가 35.2%)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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