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내부 기준으로 사업리스크 최소화
지역주택조합사업 강자로 완전히 자리매김

서희건설이 회사채 신용등급 상승과 브랜드평판 순위 제고로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철저한 내부 기준으로 사업리스크 최소화한 데 따른 것으로, 브랜드평판 제고 효과와 함께 지역주택조합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서희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서희건설이 현금흐름 개선으로 순차입금 축소되어 재무안정성이 제고됐다”며 “매출•이익 기여도가 높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위험을 적절히 통제하여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한 것이 신용등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문제점으로 지적 받던 일반분양에 대한 리스크와 영업 자산의 급격한 증가 및 부실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더불어, 사업 비중이 확대된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기착공 수주잔고와 예정사업물량, 예정원가율 및 분양률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신용등급 상승으로 서희건설의 자금조달 능력은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신용등급 평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주력 사업인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덩달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도가 상승하면서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3일 발표한 7월 건설회사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0위에 랭크되며 대형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서희건설은 사업추진 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깐깐한 자체 기준을 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업무대행사가 80%이상의 조합원을 모집했을 경우에만 착공에 들어간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있고, 사업지의 토지 소유권 역시 95% 이상 확보해야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신뢰와 안정화를 목적으로 지역주택조합 정보 플랫폼인 ‘서희GO집’을 작년 4월 10일 오픈했다. 지난 1년 동안 약 510만여명이 방문하면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서희GO집’은 기존 일반 주택분양 사업에서 분양률에 해당하는 조합원 가입률과 사업의 안전성을 가늠하는 토지확보율(계약+소유권이전)을 공개하여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지체되는 가장 큰 이유였던 2가지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해 사업의 신뢰성확보는 물론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더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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