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T맵에 응급차량 알림 서비스를 탑재한다. 자사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례다. SK텔레콤은 우리 사회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SK텔레콤은 소방청,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T맵에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응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키기 위한 결정이다.

사고 발생 시 응급차량 출동 경로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T맵을 운전자는 오는 23일부터 자동으로 구급차, 소방차 등에 대한 알림을 받게 된다.

소방청 정보시스템이 응급차량 위치와 사고 지점을 SK텔레콤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마트 플릿 서버로 전송하면 최적 경로를 분석한다. 이후 응급차가 주행할 가능성이 높은 도로에서 T맵을 사용하고 있는 차량에 알리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총 두 번의 알람을 받는다. 운전자와의 거리에 따라 멀리 있을 경우(700m~1,500m)와 가까이 있을 경우(300m~700m)다. 운전자는 알람을 받고 미리 차선을 바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SK텔레콤은 △갓길 정차 차량 알람 △과속 차량 위험 알람 △긴급 출동 경찰차 알람 등 도로 위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는 T맵 및 커넥티드카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