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높은 성장세로 시총 1조 클럽을 넘보고 있다. 사진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 < MS>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높은 분기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들의 시가총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각에선 1조 달러 돌파를 점치기도 한다.

MS는 19일(현지시각) 자체 회계기준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한 30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4억 달러로, 같은 기간 35% 올랐다.

실적 급증의 요인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다. MS의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그 중엔 애저의 매출성장률이 89%로 두각을 나타냈고, 오피스365의 매출도 같은 기간 61% 증가했다.

호실적 발표는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각) MS의 주가는 전일대비 1.79% 오른 106.27달러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8,221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MS 4분기 실적. < MS>

또 일부 외신들은 증권가에서 MS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시총 1조 클럽이 멀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CNBC는 도이치 은행 등 다수의 증권사에서 발행한 보고서를 인용, “MS의 목표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았다”며 “MS가 곧 1조 달러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전했다. MS가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하려면 1주당 130.16달러에 도달해야 한다.

한편 현재 미국 증권시장에선 애플과 아마존이 첫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이다. 20일(현지시각)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9,336억 달러, 아마존은 8,945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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