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가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유가가 올해 들어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의 수급전망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611.6원으로, 전주 대비 1.7원 상승했다. 또 경유는 1.8원 오른 1,412.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1,588.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기준 서울이 1696.7원으로 1,700원선을 위협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리터당 1,587원을 기록했다.

반면 7월 셋째 주 국제 석유시장에서 두바이유의 가격은 전주대비 3.1달러 하락한 배럴당 평균 70.9 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OPEC 등 산유국과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로 하락했다”며 “IEA의 I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전망 등의 상승요인이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의 수급전망의 혼조세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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