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상장기업 중 최대주주 변경업체는 총 123곳이며, 그 중 76%가 코스닥업체로 조사됐다.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들어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 4곳 중 3곳이 코스닥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9일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은 총 123개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최대주주 변경법인 수는 전년 동기와 동일한 30개사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93개사로, 같은 기간 16.3% 증가했다. 이에 최대주주 변경 기업 중 코스닥 비중도 76%로 올랐다.

국내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동현황. <한국거래소>

증권가에선 최대주주 변동이 잦은 기업엔 투자를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최대주주의 변동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적저조에 따른 주가하락이 최대주주 변경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최대주주가 2회 변경된 상장사는 18곳으로 집계됐다. 또 3회는 디엠씨, 4회는 화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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