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청원답변이 노회찬 의원 사망소식으로 취소됐다. <청와대 페이스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예정됐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취소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23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 노회찬 의원의 사건으로 오늘 11시 50분 예정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 청원 답변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도 “오늘 11:50 청와대입니다 라이브로 예정되었던 국민청원 답변을 연기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변을 하는 시간으로 준비했지만 오전에 전해진 가슴 아픈 소식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아울러 관련 청원의 답변도 문 대통령이 아닌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대신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당초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께 청원합니다’의 답변자로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설명하는 라이브 방송을 계획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청원에 22만 명이 서명해 매뉴얼에 따라 답변을 할 것”이라며 “답변자가 문재인 대통령이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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