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에 따르면 ‘저평가 우량지’로 급부상한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1)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가 빠른 속도로 잔여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은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투시도. <대림산업>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양주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통여건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지하철 7호선과 테크노밸리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확정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정부 규제까지 모두 비껴가면서 이른바 ‘저평가 우량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주신도시는 조성 초기, 열악한 교통환경과 생활 인프라로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세종포천고속도로 중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지하철 7호선과 테크노밸리 호재가 확정되면서 분위기는 반전을 맞았다.

구리~포천구간은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44.6㎞ 본선 구간과 소흘JCT∼양주 옥정지구 6㎞ 지선 구간으로 건설된 왕복 4∼6차선 도로다. 이를 통해 양주신도시에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양주신도시 E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처음 양주신도시에 아파트가 분양될 때만 하더라도 수도권 외곽이라는 인식이 강해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데다 지하철 7호선과 테크노밸리가 확정되면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보니 인근 지역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많은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국토부는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을 오가는 7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강남 및 서울 주요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확정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주목할 만 하다. 경기도는 1호선 양주역 인근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일대 55만5,000여㎡ 부지에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곳에는 사업비 2,635억원이 투입돼 섬유, 패션, 전기, 전자분야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근로자수 2만3,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조8,759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자 배후수요 유입도한 기대해 볼 만한 대목이다.

사정이 이쯤되면서 업계에선 양주신도시를 두고 ‘저평가 우량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저평가 우량지’란 일대 부동산 가치가 저평가돼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지만 개발호재가 풍부해 가격상승 여력이 높은 실속지역을 칭한다. 이들 지역은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적잖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대림산업에 따르면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1)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는 빠른 속도로 잔여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6월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24개동 △전용면적 66~84㎡ △총 2038세대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전타입 3.3㎡당 800만원대 합리적인 분양가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해당 아파트를 분양 받을 시 계약금(총액의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는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타 신도시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합리적인 분양가와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가격 상승여력이 높은 만큼 내 집 마련 및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양주신도시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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