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0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5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참배 중인 김병준 비대위원장.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일정은 오는 30일로 알려졌다.

27일 한국당에 따르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는 지난 25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은 데 대한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직후 김 비대위원장과 권양숙 여사와의 면담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태 사무총장, 홍철호 비서실장, 윤영석 수석대변인,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자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원내대표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일정은 확정 안 됐다”면서도 “지난 25일 국립현충원에서 (김 비대위원장 등은) 전직 대통령 묘역을 다 참배했다. 그 일환으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015년 2월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당대회 다음날인 같은 해 2월 9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데 따른 화답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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