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넵튠에 지분투자를 단행한다. 사진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카카오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넵튠에 지분투자를 통해 전략적 관계를 강화한다. 넵튠의 신규사업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일 넵튠이 진행 중인 제 3자 배장 유상증자에 약 190억원 규모로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번이 세 번째 투자로, 증자가 완료되면 카카오게임즈의 넵튠지분은 약 11%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가 높게 평가한 부분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넵튠의 신규추진 사업에 대한 잠재력이다. 당시 넵튠은 콩두컴퍼니와 e스포츠 및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작년 약 7억 달러에서 2022년 29억6,000만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또 게임시장 리서치 업체 뉴주는 올해 글로벌 e스포츠 관람 팬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약 4억명, 오는 2021년 e스포츠 인구는 약 5억8,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에 투자를 함으로써 e스포츠 시장 발전에 간접적 기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라며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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