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2분기 해외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급감현상을 보였다. <선데이토즈 홈페이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선데이토즈가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급격히 감소했다. 해외 신작출시로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난 탓이다.

3일 선데이토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분기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4,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8.8% 감소했다.

실적부진의 원인은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글로벌 출시에 따른 비용증가다. 2분기 선데이토즈의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59.9% 증가한 22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고선전비의 경우 같은 기간 1,454%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 영업비용 추이. <선데이토즈 제공>

다만 내부적으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실적은 해외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함”이라며 “모바일게임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출시에 따른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전역에서 자체 서비스를 진행,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마케팅을 통해 게임과 기업 알리기에 주력했다”며 “이에 세계 시장에서 전무했던 게임과 기업의 인지도를 확대하며 후속 IP 서비스의 가시화 등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 3분기부터는 국내 매출원들의 순조로운 흥행과 다양한 IP,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캐주얼 게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HTML5 게임군 등의 해외 출시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로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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