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6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사용된 이미지 출처=프리픽(Freepik)]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42.8%를 기록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지난 주 대비 10.2%p나 폭락한 40.7%를 기록하면서 40%에 턱걸이 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4.4%p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당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사실상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의 ‘자살미화’ 발언 논란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군사계획 문건 존재’ 논란 등으로 1.0%p 내린 17.6%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에서 3.9%p 내린 20.3%였고, 부산·경남·울산에서도 3.7%p 하락한 21.1%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1.8%p 오른 14.3%로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은 한국당에 오차범위 내로 바짝 추격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에서 지난 주 대비 8.7%p나 상승한 16.3%였고, 대구·경북에서도 4.8%p 오른 14.6%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 대비 1.2%p 내린 5.8%였고, 민주평화당도 0.1%p 내린 2.8%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6%p 오른 2.2%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1%p 증가한 14.5%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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