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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연기 인생 ‘제2막’을 열다
박시후, 연기 인생 ‘제2막’을 열다
  • 이민지 기자
  • 승인 2018.08.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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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연기인생 제 2막을 열었다. <박시후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샤프한 이미지에 따뜻한 감성을 가진 배우 박시후. 그가 연기 인생 제2막을 열었다. 안방극장부터 스크린까지.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누구보다 열심히 한해를 보내고 있는 박시후다. 주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던 그가 이번엔 평일 밤까지 사수에 나섰다. 오는 13일 방영 예정인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를 통해서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자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박시후 외에도 송지효, 이기광, 함은정, 최여진 등 핫스타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시간 동안 대중들의 곁을 떠나있었던 배우 박시후. 지난 2013년 박시후는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세간에 큰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연예인 지망생 A씨가 박시후와 술자리를 가진 후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박시후의 집에서 강간을 당한 뒤였다고 주장한 것. 해당 사건은 두 사람 서로의 합의를 통해 일단락됐다. 하지만 반듯한 젠틀남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던 박시후이기에, 그의 이미지 타격은 치명적이었다.

그 후 3년 만에 국내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박시후는 OCN ‘동네의 영웅’을 통해 첫 연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동네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박시후는 촉망받던 정보요원 ‘백시윤’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그의 연기는 논란이 있기 전과 다를 바 없이 훌륭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달랐다. 그의 복귀에 대해 차가운 반응이 이어진 것.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조심스럽게 지상파 복귀에도 도전장을 내민 박시후. <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박시후는 멈추지 않는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그는 지난해 조심스럽게 지상파 복귀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차가운 여론의 마음을 읽은 듯 박시후는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며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저를 믿어준 PD님, 작가님, KBS와 시청자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 작품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시후는 자신의 포부를 그대로 지켜냈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주인공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 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극중 박시후는 해성그룹 외아들 ’최도경‘ 역으로 분해 신혜선(서지안 역)과 애절한 케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해당 드라마는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와 함께 박시후의 존재감 있는 연기력은 다시금 빛을 발휘했으며, 그의 국내 연기활동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박시후가 '황금빛 내 인생' 열기를 이어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와 영화 '사랑후애'로 대중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 HB엔터테인먼트/ 마운틴픽쳐스 제공>

‘황금빛 내 인생’의 열기를 이어가는 박시후다. 신혜선과 애절한 로맨스를 그려낸 그가 이번엔 송지효와 뜨거운 여름을 겨냥한 호러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소화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박시후는 영화 ‘사랑후애’를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는 상황. ‘사랑후애’는 감정이 메말라 버린 남자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과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물이다. 극중 박시후는 파일럿의 꿈이 좌절된 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성준’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윤은혜와 호흡을 맞춰 어떤 케미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연기인생 제2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작품들로 대중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려고 노력 중인 박시후. 논란이 있기 전과 다를 바가 없이 박시후의 연기는 수준급이다. 모든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화시키는 것도 탁월하다. 하지만 여전히 차갑기만 한 일부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제2의 연기 인생에서 그가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러블리 호러블리’ ‘사랑후애’ 그리고 앞으로의 수많은 차기작을 통해 박시후가 그려나갈 ‘연기인생 제2막’에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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