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이 1,0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포드코리아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트리트 레이싱 기반의 액션영화 시리즈 ‘분노의 질주’에서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가 가장 아끼는 차는 단연 ‘머스탱’이다. ‘미국 스포츠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머스탱이 1964년 첫 출시 이래 1,000만대 생산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포드코리아는 “포드 머스탱이 1,0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미국 디어본 본사와 플랫 록 조립공장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포드는 축하 행사에 머스탱을 동원해 디어본 본사에서 플랫 록 조립공장까지 행진을 펼쳤으며, 차량 배열 퍼포먼스로 ‘1,000만’이라는 거대한 숫자 모양을 구현하기도 했다.

포드코리아는 “1,000만 번째로 생산된 머스탱은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의 첨단기술과 460마력을 갖춘 6단 수동 컨버터블인 ‘2019 윔블던 화이트 GT V8 (2019 Wimbledon White GT V8)’로, 플랫 록 조립 공장에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글로벌 시장 담당 사장은 “포드의 온 정신이 담긴 머스탱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차량”이라며 “디트로이트, 런던, 베이징 등 세계 각국에서 머스탱을 볼 때면 스릴감은 물론, 누구나 미소 짓게 하는 힘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머스탱은 1964년 처음 세상에 공개됐으며,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최근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로도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IHS Markit)의 자동차 등록 대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머스탱 등록 대수는 12만5,809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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