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국어 홈페이지 캡쳐>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레스터시티를 꺾고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11일(한국시간) 맨유는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2018-19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를 2대1로 제압했다.

새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폴 포그바였다. 전반 3분 만에 나온 페널티킥 기회를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8분 수비수 루크 쇼가 추가골을 터뜨려 올르트래퍼드를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맨유가 2대0 완승을 거머쥘 것처럼 보였던 이날 경기는 레스터시티의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후반 추가 시간에 만회골을 넣으면서 마무리 됐다.

이날 경기는 맨유 입장에서는 팀내에서 불거진 불화설을 어느 정도 종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비시즌 기간 구단의 선수 영입에 불만을 터뜨렸고, 선수들과도 갈등설이 흘러나왔다. 특히 갈등설의 중심에는 포그바가 있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은 개막전 경기의 주장을 포그바에게 맡겼고, 포그바는 개막 첫 골을 터뜨리며 모리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맨유와 레스터 시키 경기를 시작으로 장장 9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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