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인용온열기, 의료용레이저조사기 등 6개 의료기기 품목의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무료체험방 등에서 판매하는 의료기기 6개 품목의 가격이 공개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의 금전적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용온열기, 의료용레이저조사기 등 6개 품목의 제품별 판매 가격을 식약처 등의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공개로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 업체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의료기기의 합리적인 구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지방식약청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기감시원, 소비자의료기기감시원 등과 함께 지난 5월 부터 두 달간 전국 의료기기 판매업체 457곳을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했다.

가격 공개 대상 품목은 ▲개인용온열기(33개 제품, 49개 모델) ▲개인용조합자극기(55개 제품, 69개 모델) ▲알칼리이온수생성기(13개 제품, 16개 모델) ▲의료용레이저조사기(12개 제품, 15개 모델) ▲의료용조합자극기(6개 제품, 10개 모델) ▲저주파자극기(13개 제품, 13개 모델) 등이 포함된다.

공개될 정보는 해당 제품에 대한 모델명과 허가번호, 지역별 판매 금액의 최고와 최저 가격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한국소비자보호원(www.kca.go.kr),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www.kmdia.or.kr), 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www.kmd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판매 가격을 미리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구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알 권리 보장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의료기기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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