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카셰어링 서비스의 소비자만족도가 공개됐다. 사진은 쏘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자동차를 공유하는 서비스 ‘카셰어링’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카셰어링 3개 업체의 서비스 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현황 등을 분석, 지난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종합 소비자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3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카썸이 3.62로 1위를 차지했고, 그린카(3.53), 쏘카(3.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 만족도는 3.67점을 기록한 반면, ‘가격 및 보상절차’는 3.40점으로 나타났다. 또 보유차량의 다양성 만족도도 3.42점에 불과했다.

카셰어링 서비스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 <한국소비자원>

또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3개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와 관련해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9건이다. 그 중 쏘카가 69.8%(97건)로 가장 많았고, 그린카는 30.2%(4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구제 합의율은 그린카(54.8%)가 쏘카(34.0%)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조사대상업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72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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