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가 또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휘발유가격이 또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국내 유가도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4주차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19.4원으로 집계됐다. 전 주보다 1.1원 오른 가격이다. 경유도 1원 오른 1,420.2원을 기록했고, 등유는 947.4원으로 1.2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706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86.5원 높다. 또 최저가 지역인 대구(1,593.7원)보다 112.3원 높다.

다만 국제 유가의 흐름에 따라 국내 유가도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오피넷은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 등 하락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의 영향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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