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산 중학생들의 패싸움을 예고한 SNS 글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SNS상에선 중학생들끼리 말다툼을 하던 과정에서 지난 24일 오후 패싸움이 예고됐다. 장소는 부산 동래구의 한 대형마트 인근.

이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각 학교 학생전담경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동래구청에 CCTV를 통해 집결 예상장소의 집중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또 당일 오후 집결장소에 경찰 60명 가량을 현장배치 했고, 일선 학교교사들도 현장에 나와 계도에 힘썼다. 이날 현장에는 중학생 80여 명이 모였다가 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글을 올린 중학생 등 관련자를 찾아내 진상조사를 한 뒤, 경중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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