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 간담회에 참석하는 이해찬 대표가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책위의장에 김태년 의원을 유임하는 등 1차 당직 인선을 완료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시급한 주요 당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도부 선출 다음날 열린 만큼 상견례 성격으로 진행됐다.

정책위의장엔 김태년 의원이 유임됐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예산 관련 부서 등은 (인선) 유예를 두려고 한다”며 “정책위의장은 올해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 유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석대변인엔 홍익표 의원이 임명됐다. 여성 몫 대변인엔 이재정 의원을, 원외 대변인엔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이 임명됐다.

당 대표 비서실장은 김성환 의원이 맡는다.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은 조상호 전 세종시장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사무총장은 27일 재논의를 거쳐 결론지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당 대표가 임명하는 최고위원 2명 중 1명은 노동계 인사로 배정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호남 혹은 여성 몫으로 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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