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링 MIT가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내려진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텁&타일12' 제품. <한국소비자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유해물질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들어간 스프레이형 세정제 2종이 회수 조치된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의 스프레이형 세정제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접수를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관련 기준에 따라 시험한 결과 해당 업체의 ‘텁&타일12x’(욕실세정제) 및 ‘클리어파워12x’(유리세정제)에서 MIT가 검출됐다.

MIT는 2016년 5월 가습기 살균제 발생 후 정부의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개정에 따라 스프레이형 세정제에 사용이 제한된다.

회수 대상제품인 텁&타일12x의 물량은 6만6,046개며, 클리어 파워12x는 4,815개다.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수용해 해당 제품 2종을 즉시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 또 판매된 제품을 자발적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멜라루카 인터내셔날코리아를 통해 제품을 반품하고 환불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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