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손학규 후보가 바른미래당의 신임 대표로 2일 당선됐다. 손학규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해 26년 간 경륜을 쌓은 정치인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손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손 후보의 최종득표율은 27.02%를 기록했다. 책임당원 투표 26.08%, 일반당원 투표 27.66%, 국민여론조사 28.25% 등 고른 지지를 얻었다. 대세론이 그대로 굳어진 셈이다.

2위는 22.86%를 얻은 하태경 후보가 차지했다. 하태경 후보는 바른정당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에 선출된 데 이어 바른미래당의 지도부에도 입성하게 됐다. 청년 대표성이 있는 이준석 후보는 19.34%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 하 후보와 함께 최고위원에 올랐다. 

여성몫 최고위원은 권은희 후보에게 돌아갔다. 권 후보는 최종득표 6.85%로 6위를 차지했지만, 여성 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한다는 당규에 따라 지도부 한 자리를 예약했었다. 정운천 후보(12.13%)와 김영환 후보(11.81%)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해 고배를 마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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