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된 근황을 보임에 따라 차기작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한예슬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한예슬이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된 근황을 보임에 따라 차기작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한예슬은 자신의 SNS를 통해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음을 털어놔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한예슬은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며 힘든 심경을 토로해 더욱 팬들의 마음 한 켠을 묵직하게 만들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지 5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흘러간 시간만큼이나 한예슬은 한층 건강함을 되찾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ummer #staywithme”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특유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함께 건강미가 넘치는 모습이어서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수 5만개를 돌파 중이다. 그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달 그는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의료사고 후 4개월여만에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 당시 한예슬은 몸매가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어 시선을 끌었다. 또한 건강한 미소를 선보이며 그간 자신을 걱정해준 팬들에 대한 화답을 하기도.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김지석과 로맨스 케미를 그려낸 한예슬. < MBC '20세기 소년소녀' 방송화면 캡처>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한예슬. 그의 작품 활동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멈춰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년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극중 한예진은 아이돌 출신 배우 ‘사진진’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해당 작품을 통해 한예슬은 한층 차분해진 연기를 선보이는 한편, 김지석(공지원 역)과 설레임 가득한 로맨스 케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크린의 경우는 어떨까. 한예슬의 영화 마지막 행보는 2011년 상영된 ‘티끌모아 로맨스’다. 가난한 청춘들의 로맨스를 다룬 해당 작품에서 한예슬 ‘구홍실’ 역을 맡았다. 송중기(천지웅 역)와 커플로 활약한 그는 화려했던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현실형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한예슬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중들 앞에 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그는 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키이스트를 떠나 파트너즈파크로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당시 한예슬은 SNS를 통해 “One by One. 새로운 하루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로 심경을 대변하기도 했다.

한예슬의 근황과 차기작 소식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5일 파트너즈파크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몸 상태는) 치료가 잘 되서 호전된 상태”라며 “차기작으로 현재 몇 작품을 보고 있는 중이다. 한 작품을 골라야 하는데 우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크린 행보도) 전체적으로 열어놓고 보고 있다”며 “할리우드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현재 미국 에이전트와 이야기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 차례 아픔을 겪은 한예슬. 그가 새로운 둥지에서 어떤 작품으로 행보를 이어갈지 팬들의 기대감과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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