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52.9%(매우 잘함 25.4%, 잘하는 편 27.5%)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처음으로 55% 밑으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오른 41.0%(매우 잘못함 21.1%, 잘못하는 편 19.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3%p 증가한 6.1%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국은행이 ‘2/4분기 국민소득’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고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이 지속됐던 지난 4일 52.3%(부정평가 41.5%)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서울과 20대에서 주도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3%p 하락한 55.0%를 기록하면서 60%대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2%p 내린 52.6%(부정평가 42.5%)였고, 경기·인천에서도 2.5%p 하락한 54.8%(부정평가 39.9%)를 나타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정치권과 언론 일부를 중심으로 경제악화와 경제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가 장기화하고, 특히 지난주에 이어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8.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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