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등이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특별성장위원회가 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임금주도성장’을 제창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맡았다.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발굴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특위의 핵심 업무다.

홍장표 특위 위원장은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던 수출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경제성장 패러다임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의 하나가 아니다.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심화된 양극화 속에서 저출산 고령화,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새로운 국정운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소득주도성장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힘을 보냈다.

이날 출범하는 소득주도성장 특위는 시장소득개선 소위원회와 소득재분배 소위원회로 구성되며, 특위 산하에 사무기구인 소득주도성장추진단을 둬 업무를 보좌하게 된다. 활동인원은 총 28명의 위원들이다. 시장소득개선 소위는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소득증대 방안을, 소득재분배 소위는 소득분배 개선에 관한 사항을 각각 논의하게 된다.

시장소득개선 소위 위원으로는 김성희 고려대 교수,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박복영 경희대 교수, 박창균 중앙대 교수,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임원혁 KDI 연구원, 윤자영 충남대 교수,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전병유 한신대 교수, 전인우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 한귀영 경희대 교수,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임명됐다. 당연직으로 이상훈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과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합류한다.

소득재분배 소위는 구인회 서울대 교수, 김미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연명 중앙대 교수, 류던혁 중앙대 교수, 성낙선 한신대 교수, 오건호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세수추계팀장, 주병기 서울대 교수, 주은선 경기대 교수, 최영준 연세대 교수, 홍경준 성균관대 교수로 구성됐다. 당연직으로 배병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최성욱 통계청 차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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