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8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53.5%(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27.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주 연속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5%p 오른 40.5%(매우 잘못함 23.6%, 잘못하는 편 16.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증가한 6.0%였다.

임대주택사업자 혜택 축소 등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한국은행의 ‘2/4분기 국민소득’ 경제성장률 발표,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 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9%p 하락한 53.9%(부정평가 41.9%)였고, 경기·인천에서도 2.7%p 내린 54.6%(부정평가 39.2%)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8.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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