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LCC업게 최초로 여성전용 화장실을 운영한다. <에어서울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 후발주자지만 다양한 부문에서 ‘최초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에어서울이 이번엔 ‘여성전용 화장실’로 그 행보를 이어간다.

에어서울은 10일부터 운영 중인 모든 항공기에서 여성전용 화장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내 화장실 4개 중 하나를 여성 전용으로 변경해 16개 모든 노선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LCC업계 최초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승객들에 대한 배려다. 에어서울 측은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에어서울 탑승객 중에서도 특히 여성 승객들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 최근에는 전체의 6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성 승객 비중이 높아진 배경은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쾌적한 환경과 여성들이 선호하는 노선 등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실제로 여성 승객들로부터 전용 화장실에 대한 요청이 많아지고 있어, 여성 승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전용 화장실을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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