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 배우 박지빈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빈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아역배우 출신 배우 박지빈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이후 오랜만의 행보다. 박지빈이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출연을 확정지은 것. 더욱이 데뷔 이래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방송되는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박지빈은 오직 이익만을 챙기는 기업 대표 ‘정찬중’ 역을 맡았다.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광기 어린 캐릭터로 전해져 이번 캐릭터를 그가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1년 뮤지컬 ‘토미’로 데뷔한 박지빈은 나이로는 20대 중반을 향해가는 청춘이지만, 필모그래피 상으로는 여느 실력파 배우들 못지 않는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영화 ‘안녕, 형아’ ‘청춘만화’ ‘아이스케키’ ‘고래를 찾는 자전거’와 드라마 ‘이산’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메이퀸’ ‘돈의 화신’ 등 굵직한 작품에서 어렸을 적부터 활약해 실력을 다져왔다.

더욱이 순박한 소년다운 모습을 한층 내려놓고 남성미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점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박지빈은 지난해 2월 훌륭하게 군생활을 마치고 한층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대중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배드파파’ 제작진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는 정대표 역할에 박지빈처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가 참여해줘서 정말 든든하다”며 “촬영을 하면 할수록 극의 스릴을 불러일으키는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멋진 배우들의 조합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배드파파’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생결단 로맨스’ 후속작으로 방영되는 ‘배드파파’에서 과연 박지빈이 첫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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