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튿날인 23일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 구간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추석 연휴 이튿날인 23일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 구간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오전 11~12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 일요일보다는 감소하겠지만, 대부분 차량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에 몰려 평소 토요일 하행선 정체 수준으로 혼잡하겠다고 예상했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귀성행렬 정체는 오전 5~6시쯤 시작돼 오전 11~12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7~8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현재 정체 몸살을 겪고 있는 하행선은 경부·남해·서해안·평택화성·천안논산·중부·평택제천·중부내륙·영동·광주원주·중앙·서울양양·남해제1고속도로지선·평택시흥·호남고속도로지선 등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출발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대구 4시간 58분 ▲울산 5시간 27분 ▲강릉 3시간 40분 ▲양양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50분 ▲광주 4시간 40분 ▲목포 4시간 50분 등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등 총 50.5㎞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남해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전국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38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0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7만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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