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기간의 통신망 관리에 집중한다.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기간의 통신망 관리에 집중한다.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고객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먼저, KT는 추석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연휴기간 동안 일평균 5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DDoS 공격과 ‘추석 선물’, ’안부 인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대응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추석 귀성과 귀경 인파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250여곳, 연휴기간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와 SRT 역사, 공항, 쇼핑몰 450여곳 등 총 700여곳을 집중 관리한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통화품질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약 2,200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투입해 ‘특별 소통 상황실’도 운영한다.

고객들의 음성·데이터 이용 패턴을 고려해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 장비도 추가 설치했다. 또, 트래픽 급증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통신 비상 태세를 갖춘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 등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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