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상승했다.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상승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 직후 실시된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8월 조사에 비해 12%p나 급상승한 6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을 지나면서 이처럼 급상승한 데는 추석 직전에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1%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였다. 모름/기타는 2%였다.

지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3%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7585%를 시작으로 꾸준히 60% 이상을 유지해 오다 지난 8월에 49%로 추락했다. 다만 올 1월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9%로 한번 50% 후반대로 출렁거린 적도 있었다.

지난 8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후반대로 주저앉은 데는 경제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다. 최저임금 문제와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권의 대대적인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등했다. 자칫 끊임없이 추락할 수 있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 번의 정상회담으로 지지율 방어에 성공한 셈이 됐다.

이번 리서치뷰의 여론조사는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무선전화(85%)RDD유선전화(15%)를 통한 ARS 자동응답조사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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