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공동제작: 모티브랩, 감독: 김광식)’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누적관객수 504만9,421명을 기록했다. 개봉 18일만으로, 화려한 전투신과 배우들의 호연이 통했다는 평가다. / NEW, (주)영화사 수작, (주)스튜디오앤뉴
영화 ‘안시성(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공동제작: 모티브랩, 감독: 김광식)’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누적관객수 504만9,421명을 기록했다. 개봉 18일만으로, 화려한 전투신과 배우들의 호연이 통했다는 평가다. / NEW, (주)영화사 수작, (주)스튜디오앤뉴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영화 ‘안시성’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누적관객수 504만9,421명을 기록했다. 개봉 18일만으로, 화려한 전투신과 배우들의 호연이 통했다는 평가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최첨단 촬영장비를 사용해 전투신들을 남다른 퀄리티로 그려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의 가장 큰 재미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신이다. 스카이 워커, 드론, 로봇암 등 최첨단 촬영 장비들이 총동원돼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전투장면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총 제작비 220억원, 보조출연자 6,500여명, 180m의 안시성 세트, 길이 2km 규모의 토산 세트 등 대작다운 스케일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135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배우들의 호연도 빛났다. 특히 조인성의 도전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현대극과 멜로물에서 활약했던 조인성이 카리스마 넘치는 고구려 성주 양만춘 장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지를 두고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 하지만 조인성은 강렬한 카리스마의 전형적인 장군 이미지를 버리고 색다르고 젊은, 자신만의 ‘양만춘’을 만들어냈다.

실제 조인성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소화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만춘 장군 역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두 번 정도 거절했던 과정도 있었다.

하지만 재벌집 아들 역할만 하다가 끝내는 것보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갖게 됐다.
‘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조금 보여주자’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한 결과다.

영화 홍보를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 출연한 조인성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트로트 ‘땡벌’을 열창하는 도전도 마다치 않았다.

조인성 외에도 박성웅, 배성우, 박병운, 오대환 등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의 힘도 컸다. ‘부관’ 추수지 역을 맡은 배성우는 ‘믿고 보는’ 2인자 연기를 완성했고, 환도수장 ‘풍’ 역의 박병은과 도끼부대 맏형 ‘활보’ 역의 오대환의 톰과 제리 같은 ‘남남 케미’도 돋보였다. 고구려를 침략한 당 태종 ‘이세민’ 역을 맡은 박성웅은 날카로운 눈빛, 묵직한 대사톤으로 전쟁의 신이라 불렸던 당 태종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설현과 남주혁 등 젊은 배우들 역시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충분히 과시하며 작품에 힘을 보냈다.

‘안시성’의 주역들은 5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복 차림의 배우들 모습이 반가움과 색다름을 더한다. / 호호호비치
‘안시성’의 주역들은 5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복 차림의 배우들 모습이 반가움과 색다름을 더한다. / 호호호비치

한편 ‘안시성’의 주역들은 5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복 차림의 배우들 모습이 반가움과 색다름을 더한다. 이와 함께 ‘팀 안시성’의 용맹함이 돋보이는 단체포스터도 공개됐다. “가슴 벅찬 승리의 역사가 되살아난다”라는 문구와 함께 만나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영화 속 전투신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 만나는 전투신의 스펙터클과 클라이막스의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전율의 블록버스터 ‘안시성’은 절찬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