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고의 책으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선정됐다. 최고의 작가는 고은 시인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가 지난 15, 16일 독자를 대상으로 ‘제7회 2012 최고의 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만688표를 얻어 1위로 뽑혔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올해 베스트셀러 1위 작품이기도 하다. 책은 종교, 사상, 가치관을 넘어 인생의 교훈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폭 넓은 독자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끈 이유다.

최고의 책 2위는 '안철수의 생각'이 차지했다. 사회의 현안에 대한 안철수의 깊은 생각과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 등이 담긴 책이다.

이밖에도 톱 20위에는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7’, 김진명 작가의 소설 ‘고구려 4’ 등이 랭크됐다. 

이 가운데는 특히 혜민 스님의 책 외에도 '방황해도 괜찮아',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등 스님이 쓴 책들이 눈에 띈다.

'최고의 작가' 부문은 고은 시인이 19%의 지지를 얻어 정상에 올랐다. 시인은 1958년 등단했다. 현대 문학에 시 ‘봄밤의 말씀’, ‘눈길’ 등을 선보이면서다.

최근 10년 간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독자 선호도가 상승, 1위로 선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이외수 작가였다. 16.9%.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대표적인 작가다. 

인터파크도서 주세훈 상무는 "최고의 책과 작가를 선정하는 행사는 한 해 출판계를 되짚는 의미가 있다"며 "독자들의 독서활동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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