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독자행보를 걸어가는 배우 이종석 / 이종석 인스타그램
본격적인 독자행보를 걸어가는 배우 이종석 / 이종석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맡은 작품마다 흥행작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드라마 히트메이커’ 이종석. 그가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차기작 소식까지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스타뉴스>는 이종석이 지난달 YNK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 했다고 단독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16일 YN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공동 매니지먼트를 하다가 종료한 상황이다. (이종석 씨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계신 게 맞다”며 “앞서 이종석은 A-MAN 프로젝트를 설립해 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이종석은 YNK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 자신이 설립한 A-MAN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연예계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계약 해지로 인해 그는 5개월여만에 본격적인 독자 행보를 걷게 됐다.

왜 그는 갑자기 계약 해지를 택한 걸까. 이 부분에 대해 YN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원래 전속 계약이 아니었다”며 “업무의 협약 같은 관계였다. 양쪽에서 원만하게 이야기해서 마무리한 상태로,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전했다.

이종석은 홀로서기를 시작하자마자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매년 1~2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던 그가 올해는 아직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 그의 차기작 소식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최근 tvN 측은 “배우 이종석이 ‘로맨스는 별책부록(가제)’ 출연을 확정하며 생애 첫 로코(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이나영이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가제)'를 통해 호흡을 맞추게 된 (사진 좌측부터) 이종석과 이나영 / 뉴시스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가제)'를 통해 호흡을 맞추게 된 (사진 좌측부터) 이종석과 이나영 / 뉴시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으로, ‘라이프 온 마스’ ‘굿 와이프’를 통해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과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가 손을 맞잡아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극중 이종석은 천재작가이자 출판사 최연소 편집장 ‘차은호’ 역을 맡았다.

데뷔 8년 만의 첫 도전이다. 2010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데뷔한 이종석은 ‘시크릿 가든’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W(더블유)’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맡는 작품마다 흥행 대열에 명단을 올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런 그가 데뷔 8년 만에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장을 내미니 기대감이 모이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동안 ‘믿고 보는 케미’를 보여준 그였기에 더욱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종석은 한효주·박신혜·이보영 등 어떤 배우와의 만남에도 설레임 가득한 케미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더욱이 2013년 방영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당시 그는 이보영과 10살 나이차를 뛰어 넘는 심쿵 케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10살 나이차가 나는 이나영과의 케미에 더욱 믿음이 쏠리고 있다.

홀로서기와 함께 차기작 소식까지. 이종석은 올해 나이 30세로,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그의 선택이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까닭이다. ‘사의 찬미’와 함께 ‘로맨스 별책부록’을 통해 이종석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의 홀로서기에 대한 대중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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