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8 07:07
장나라, ‘국민요정’의 진가
장나라, ‘국민요정’의 진가
  • 이민지 기자
  • 승인 2018.10.17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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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요정' 장나라 / 뉴시스
연기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요정' 장나라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사랑스러운 외모와 목소리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국민 요정’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장나라가 주인공.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깊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그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전작을 통해 대중들의 인식을 변화시킨 장나라다. 지난해 10월 인기리에 방영된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다. 극중 장나라는 독박육아에 지친 38살 애엄마 ‘마진주’ 역을 맡았다.

평생 ‘국민요정’으로만 남을 줄 알았던 장나라가 선보였기에 더욱 파격적이다. 해당 작품에서 장나라는 아픈 아들을 위해 슬리퍼를 짝짝이로 신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은 물론, 얼룩이 묻은 티셔츠를 입고 외출하는 등 육아맘들의 고충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손호준(최반도 역)과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현실 부부 케미를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과거로 돌아간 장나라가 “나 좀 들여봐주지. 나 좀 안아주지. 나랑 좀 울어주지”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자 손호준이 “웃게 해주고 싶었어”라고 받아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고백부부'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장나라 / KBS 2TV '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처
'고백부부'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장나라 / KBS 2TV '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처

그의 이미지 변신은 대성공이다. 현실 연기를 선보이며 장나라는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다시금 재확인 시켰다. 또한 ‘국민요정’에 국한되어 있던 이미지에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장나라는 물오른 연기력을 차기작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통해 또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장나라는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이자 황제 신성록(이혁 역)을 고등학교 때부터 동경해온 ‘오써니’ 역을 맡았다. 

'황후의 품격'의 '오써니'로 분한 장나라 / 장나라 인스타그램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오써니'로 분한 장나라 / 장나라 인스타그램

전작과 결이 다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더한다. 지난달 진행된 ‘황후의 품격’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 장나라는 특유의 밝은 목소리와 귀여운 제스처를 살려 ‘오써니’ 캐릭터에 분했다는 후문이다.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통해 데뷔한 장나라는 ‘Sweet Dream’ ‘고백’ ‘나도 여자랍니다’ 등 히트곡을 통해 먼저 대중들의 큰 사랑을 얻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를 시작으로 ‘동안미녀’ ‘학교 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너를 기억해’ ‘한번 더 해피엔딩’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행보를 걷고 있다. 

이제는 ‘배우 장나라’가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매번 대중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방부제 외모’에 가려져 있던 연기가 존재감을 드러내니 ‘국민요정’의 진가가 더욱 빛난다. 2000년대 추억의 스타가 아닌 ‘연기파 배우’로, 장나라의 작품 행보에 기대감이 나날이 깊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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