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택 사업 브랜드 ‘더 플래티넘’ 런칭
하반기 3곳 분양… 내년부터 본격 적용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쌍용건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동욱 상무가 새 주택 사업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 BI를 소개하고 있다. / 시사위크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쌍용건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동욱 상무가 새 주택 사업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 BI를 소개하고 있다. / 시사위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쌍용건설이 주택사업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택사업 재전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고민 끝에 주택사업 브랜드를 리런칭 하게 됐다. 기존 아파트의 ‘예가’와 주상복합 ‘플래티넘’으로 이원화된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해 선보인다."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김동욱 쌍용건설 주택부문 상무는 지난 3년간 침묵하다시피 한 주택사업에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쌍용건설이 주택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김 상무는 이날 쌍용건설 창립기념일(18일) 행사 준비로 불참한 김석준 회장을 대신해 간담회를 이끌었다.

앞으로 쌍용건설을 대표할 주택 브랜드 네임은 ‘더 플래티넘’(The Platinum). 기존 주상복합에 적용됐던 플래티넘에서 정관사 ‘더’가 붙었다. 김 상무는 “새 브랜드 네임을 두고 예가 중심, 플래티넘 중심,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개발할 지를 두고 고민했다”면서 “브랜드 효율과 일관성 등을 따졌을 때 플래티넘 중심으로 고급화된 통합 브랜드로 리포지셔팅 하는 게 최적이라는 결론에 도출했다”고 말했다.

더 플래티넘은 앞으로 쌍용건설의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지역주택, 개발사업 등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연말까지 각종 디자인 어플리케이션 개발해 내년부터 신규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오늘은 더 플래티넘이 런칭 된 첫날”이라며 “더 플래티넘을 국내 주택 사업에서의 강자로 성장시키겠다고 감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쌍용건설의 새 브랜드는 당장 연말부터 현장에 적용된다. 이달 말 분양이 예정된 전남 광주의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이 더 플래티넘 1호 타이틀을 얻게 됐다. 다음 달에 부평과 부산 해운대에서 각각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과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날 사회를 본 최세영 홍보팀장은 “법정관리 졸업 후 지난 3년간 1,000가구 남짓할 정도로 주택사업을 소홀히 하다 보니 시공능력평가가 많이 떨어지게 됐다”면서 “이번 새 브랜드 런칭을 계기로 주택 사업을 제대로 해 볼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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