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대세남 서강준 / 판타지오 제공
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대세남 서강준 / 판타지오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보기만 해도 흐뭇함을 유발하는 외모와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키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대세남 서강준. 그가 ‘제3의 매력’으로 한층 더 출구 없는 매력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훈남’ ‘조각외모’ ‘얼굴천재’ 등 잘생긴 외모를 뜻하는 수식어는 많은 이들에게 한 번쯤 듣고 싶은 워너비 별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서강준에게 이같은 수식어는 때론 독으로 작용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의 연기가 외모에 가려 비교적 빛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

데뷔 5년 만에 숨겨져 있던 ‘제3의 매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 외모에 가려진 연기력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 지난 8월 종영한 KBS 2TV ‘너도 인간이니?’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을 통해 서강준은 연이은 인생 캐릭터 갱신에 나서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너도 인간이니?’는 서강준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작품이자, 그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강준이 전작 ‘안투라지’에서 아쉬운 성적을 얻어 ‘너도 인간이니?’에 거는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

기대감을 연기로 보답하는 서강준이다. 인간과 로봇, 차가움과 따뜻함 등 정반대의 특성을 가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그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 역에 감성을 넣어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솜과 현실연애를 선보이고 있는 서강준 / JTBC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이솜과 현실연애를 선보이고 있는 서강준 / JTBC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물오른 연기력을 탑재한 서강준이 또 한 번 안방극장을 공략 중이다. 이번엔 이솜과 현실연애를 선보이며 외로운 가을 연애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JTBC ‘제3의 매력’을 통해서다.

‘제3의 매력’은 서로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서강준은 순정남 ‘온준영’ 역을 맡았다.

외모는 내려놓고, 연기력은 올렸다. 이번 작품에서 서강준은 교정기 착용에 안경까지 쓰고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멋있는 모습이 돋보였던 전작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여기에 이솜과 공감 백배 현실 연애를 그리는 서강준은 사랑스러운 눈빛, 애절한 눈빛 등 변화하는 연애 분위기에 맞춘 연기를 선보여 ‘현실 남친’이라는 수식어를 획득했다. 또한 남은 10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 겉모습보다는 작품 안의 모습이나 캐릭터로서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과거 인터뷰를 통해 밝힌 서강준. 그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졌다. ‘연기력’이라는 ‘제3의 매력’, 서강준의 추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자 그의 존재감이 더욱 빛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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