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작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단절된 후쿠시마와의 관광교류 재개에 나선다.
 
인천-후쿠시마간 전세기편이 오는 21일 대지진 이후 첫 운항되는 것을 계기로 관광공사는 KATA,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미션단을 구성하여 후쿠시마를 방문한다.

금번 방문은 작년 3월 대지진 이후 인천-후쿠시마 노선이 중단됨으로써는 교류가 중단된 것을 고려, 현지에서 다양한 교류행사 개최를 통해 교류의 물꼬를 트기위해 기획되었다.

한국-후쿠시마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비롯, 양국 관광업계 교류촉진을 위한 간담회 등으로 구성되는 본 행사에는 후쿠시마현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배우 최불암씨가 동행한다.

그리고 미션단은 도착 다음날 피난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350여명)들을 대상으로 가설주택에서 불고기, 잡채 등의 한국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자원봉사 활동도 전개한다. 본 활동은 관광공사의 사회공헌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공사 임직원이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 이병찬 일본팀장은 공기업으로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행사라고 밝혔다.

한편 동 전세기편을 이용하여 후쿠시마현민 177명도 방한, 서울과 제주 일원을 둘러보게 된다.공사에서는 금번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일본내 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도모하고, 대지진과 영토문제로 침체되어 있는 양국간 관광교류를 내년도 7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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