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놓고 총 11개 후보작 경쟁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 유튜브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 유튜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놓고 총 11개의 후보작들이 경쟁을 벌인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게임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콘솔(플레이스테이션4)에서도 후보작이 나왔다.

29일 따르면 올해 게임대상 본상 후보작으론 모바일 10종, 콘솔 1종 등 총 11개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작 대다수가 RPG(역활 수행게임)으로, 세부적으로 보면 ▲MMORPG 3종(검은사막 모바일, 이카루스M, 듀랑고) ▲수집형RPG 3종(에픽세븐, 오버히트, 나이츠크로니클) ▲액션RPG 2종(열혈강호M, 블레이드2For Kakao) ▲전략MMO(아이언쓰론) ▲아케이드(복싱스타) ▲방탈출장르 ‘더 도어’ 등이다.

◇ 매출 면에선 ‘검은사막 모바일’ 유력

흥행실적만 따진다면 올해 초 출시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유력 대상후보로 꼽힌다. PC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의 IP를 바탕으로 제작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 자체 개발엔진으로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그래픽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 흑정령, 영지 등 독창적인 시스템을 갖췄고, 유저 간 결투장을 실시간 수동 전투로 구성한 점도 매력적이다. 지난 2월 출시 후 국내 양대 앱마켓에서 1~2위를 기록 중이며, 대만, 홍콩 등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뒤쫓는 게임은 슈퍼크리에이티브 제작,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에픽세븐’이다. 론칭 후 두 달이 채 안 지난 현재 매출 5위권에 꾸준히 들고 있다.

자체 IP로 개발했기에 출시 전 지원사격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우려됐지만, 흥행가도를 달리며 스스로 유명IP로 성장 중이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나엔진’으로 게임 로딩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호평 요소다.

넷게임즈 제작, 넥슨이 서비스하는 ‘오버히트’도 강력한 대상후보다. 오버히트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수집형 RPG로, 모바일게임 ‘히트’의 IP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화려한 3D 그래픽과 더불어 특유의 개그코드가 가미된 스토리 등이 강점이다. 구글플레이 기준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매출 3위에 올랐고, 한 달가량 성적을 유지했다. 현재 매출순위는 다소 하락한 상태지만 대형 업데이트 때마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대상작 선발에는 대중성보다 ‘작품성’ 및 ‘독창성’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출 면에선 성과가 낮지만, 독창적인 매력을 지닌 게임들도 대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우선 올해 초 출시된 야생의 땅:듀랑고(이하 듀랑고)는 게임 내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과금구조 탓에 매출이 그리 높진 않다. 그러나 국내에선 생소한 ‘샌드박스 형태’를 채택, 유저에게 높은 자유도를 부여한 게 장점이다. 또 공룡세계에 불시착한 현대인을 게임배경으로 삼은 점도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 외 ‘네시삼십삼분’이 제작한 ‘복싱스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글로벌에 선 출시 후 19개 국가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 95개 국가에서 탑 10에 들었다. 아울러 모바일에서 공중전투를 구현한 이카루스M, 전략MMO 아이언쓰론, 모든 에피소드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나이츠크로니클 등 여타 후보들도 자신들만의 강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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