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누드 사진을 유출한 혐의로 입건된 해커가 징역 10년 형에 처해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스칼렛 요한슨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누드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체포된 해커 크리스토퍼 체니에게 징역 10년 형과 함께 7만6000달러의 배상을 선고했다. 

크리스토퍼 체니는 검찰의 기소로 지난 3월 유죄 선고를 받았다. 그에게 26개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었다. 이 경우 121년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검사는 "그가 여러 사람의 이메일을 해킹했다.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 피해자는 50여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해킹한 대상은 스칼렛 요한슨 뿐만이 아니었다. 배우 밀라 쿠니스도 피해자 중 하나였다. 해킹 등의 혐의로 그는 지난해 10월 연방수사국에 검거됐다.

체니가 해킹한 요한슨의 사진은 인터넷으로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스칼렛 요한슨이 욕실과 침대 등에서 찍은 누드 사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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