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나가 올해 누적판매 4만대를 돌파하며 소형SUV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코나가 올해 누적판매 4만대를 돌파하며 소형SUV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현대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 코나의 올해 누적 판매실적이 4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돼 2만3,52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는 코나의 첫 4만대 고지 점령이다. 이와 함께 연간 5만대 돌파도 임박했다.

코나는 10월 5,37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라이벌’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3,91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코나는 소형SUV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주목을 끄는 것은 코나의 10월 판매실적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월간 판매실적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코나의 월간 판매실적이 5,000대를 넘긴 것 역시 처음이다. 여기엔 전기차 모델이 큰 기여를 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10월에만 2,47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코나는 올해 누적 판매실적 4만318대를 기록하게 됐다. 처음으로 4만대 고지를 밟은 것이다.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5만대 돌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국내 소형SUV 시장에서 연간 5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티볼리가 유일하다. 티볼리는 출시 2년차인 2016년 5만6,93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소형SUV 시장의 새 지평을 연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도 5만5,280대의 판매실적으로 2년 연속 5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는 10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3만5,076대에 그치며 3년 연속 5만대 돌파는 어렵게 됐다.

소형SUV 시장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 코나가 5만대 돌파라는 뜻 깊은 이정표도 함께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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