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혁신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의원들과 직접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혁신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의원들과 직접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유한국당 혁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수습에 나섰다. 그는 6일 오전 한국당 초선의원들과 만나 계파 갈등과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 입장 차 등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비대위 및 조강특위 활동 스케쥴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초선 의원과 회동은 지난 7월말 만찬을 가진 이후 4개월만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조만간 재선 의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같은 김 비대위원장 행보는 당 혁신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6일 조찬 회동 모두발언에서 “최근 조강특위 활동이 시작되니까 여러가지 걱정과 우려, 궁금한 게 많은 것 같아 제가 한두마디 말씀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청했다. 그 뿐 아니라 당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에 대해 의견 교환하는 게 좋겠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계파 갈등에 대해서도 “소화 가능한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초선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갈등을 이야기하는데 의원들이 느끼다시피 심각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차원에서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비대위 및 조강특위 활동 시한을 ‘내년 2월 말’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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