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100kg대 체중을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 쇼박스 제공
배우 마동석이 100kg대 체중을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 쇼박스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마동석이 100kg대 체중을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최근 체중이 줄었다며 “지금은 말라깽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15일 진행된 영화 ‘성난황소’(감독 김민호)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자신의 체중을 언급했다. 터질 듯한 팔뚝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120kg로 평생을 살다가 배우를 하기 시작하면서 20~30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작품을 하려면 다 빼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초반 나온 모습을 보면 지금보다 날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크게 사고가 난 후 크게 다쳐 (몸에) 쇠를 박고 한 다음부터 체중이 줄면 몸이 아픈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마동석은 “배역에 맞춰서 40kg를 빼라고 한다면 지금은 힘든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생활을 못할 정도다. 배우 생활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성난 황소’ 끝나고 7kg가 빠졌다”면서 “지금은 말라깽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취재진에 웃음을 안겼다.

또 “(체구 때문에) 역할이 한정적일 수 있는데, 그 상태에서도 변주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배우로서의 고민을 전했다. 마동석은 “그런 것도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정말 일이 없었을 때를 아직도 생각한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식당에서 설거지를 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운전해서 나를 데려다주는 매니저도 있고 너무 좋은 상황이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이 올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영화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 영화다. 극중 마동석은 잠자던 본능이 깨어난 성난 황소 동철 역을 맡았다. 마동석은 ‘성난황소’에서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맨주먹 액션으로 통쾌함을 선사할 뿐 아니라, 아내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순애보로 여심을 흔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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