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양궁단이 올해도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올해로 10년째에 이르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양궁단이 올해도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올해로 10년째에 이르고 있다. /현대제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제철 양궁단이 소외계층에게 연탄을 전하며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어느덧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뜻깊은 발걸음이다.

장영술 감독을 비롯해 한승훈 코치, 오진혁 선수, 구본찬 선수 등 현대제철 양궁단 12명은 16일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인 인천 송림동에서 소외계층 14세대에 연탄 4,000장을 배달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현대제철 양궁단의 연탄 배달 봉사는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오랜 기간 변함없이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현대제철 양궁단은 해당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양궁을 지도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도 펼친 바 있다.

이 같은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처음 제안한 장영술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만큼 인성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양궁단은 국내 최고의 명문 양궁단으로 꼽힌다. 오진혁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며, 구본찬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금메달리스트 김종호 선수도 현대제철 양궁단에 속해있는 등 국가대표 스타 선수들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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