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8 현장에서 열린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기자간담회. (좌측부터)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홍광민 개발총괄. / 시사위크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8 현장에서 열린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기자간담회. (좌측부터)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 홍광민 개발총괄. / 시사위크

[시사위크|부산=장민제 기자] 넷마블이 보는 재미를 넘어 극한의 경쟁을 벌이는 MMORPG 신작을 선보인다. 내년 초 출시 예정으로, 도전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 현장에선 넷마블의 모바일신작 ‘A3:스틸얼라이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개발사인 이데아게임즈의 권민관 대표와 홍광민 개발총괄이 참석했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된 PC온라인 RPG A3의 IP(지식재산권)를 재해석한 게임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유저들이 각각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MMORPG에 단 하나의 생존자를 가리는 ‘배틀로얄’을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개발사 측은 이에 대해 핵심 콘텐츠인 ‘30인 배틀로얄’ ‘암흑출몰’ 등 경쟁요소가 강한 콘텐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게임 전체적인 콘셉트가 배틀로얄”이라며 “사실 필드에서 배틀로얄을 구현하고 싶었지만, 장비 등 스펙차이가 있으면 재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별도의 경쟁모드인 30인 배틀로얄을 만든 배경이다.

그렇다고 유저들이 이 콘텐츠를 기피하기엔 무리가 있다. 30인 배틀로얄에서 용병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장비와 스킬, 룬을 제공한다. 캐릭터 성장을 위해 꼭 즐겨야 하는 콘텐츠인 셈이다.

권 대표는 또 모바일 게임의 ‘재미’요소를 ‘경쟁’으로 해석했기에 배틀로얄이란 명칭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틀로얄 자체가 핫하기도 하다”며 “모바일 RPG가 대부분 경쟁보다 협력이 중요한데, 모바일에선 협력을 위해 채팅하기가 쉽지 않다. (모바일에서) 게임자체의 재미는 경쟁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극한의 경쟁재미를 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극한의 경쟁요소는 콘트롤 부문에서도 드러난다. ‘A3:스틸얼라이브’에는 논타게팅 핵앤슬래시 방식이 채택됐다. 일반적으로 모바일게임에선 컨트롤하기 힘들다는 특성상 자동타게팅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권 대표는 “육식게임이 맞다”며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 용기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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