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개그우먼 송은이, 안영미, 신봉선,김신영로 구성된 셀럽파이브 /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개그우먼 송은이, 안영미, 신봉선,김신영로 구성된 셀럽파이브 /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송은이·김신영·신봉선·안영미, 개그우먼들의 ‘걸그룹’ 도전기가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평균 연령 37.6세,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 중 최고 연령을 자랑하는 셀럽파이브. 이들이 대중들을 열광케 만드는 이유는 뭘까.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게스트로 셀럽파이브가 출연했다. 이날 셀럽파이브는 신곡에 대한 언급을 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모았다.

주장 김신영은 “신곡제목은 ‘셔터’다. 우리 좀 찍어달라는 느낌”이라고 신곡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송은이는 “요즘 많은 팬들이 (스타를) 찍어서 공유하고 보여주고 한다.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문화를 반영한 신곡”이라고 설명했다. 안무는 데뷔곡과 똑같이 아카네 코치가 만들어줬다고.

19일 FNC 엔터테인먼트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곡 ‘셔터’는 80년대 신스팝 기반의 디스코 곡이다. 유브이(UV) 출신 가수 뮤지가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고유의 셀럽파이브의 복고풍 콘셉트를 살렸다. 특히 이덕화가 깜짝 피처링을 지원했다고 알려진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셀럽파이브 멤버 (사진 좌측부터) 김신영,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셀럽파이브 멤버 (사진 좌측부터) 김신영,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이번 셀럽파이브는 5인조 체제가 아닌 4인조 구성으로 행보를 이어간다. 김영희가 빠진 것. 이에 대해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는 원래 졸업 제도가 있다. 영희는 졸업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 김영희는 스케줄 문제로 인해 명예 졸업식으로 탈퇴한 바 있다. 

이날 ‘아는 형님’은 셀럽파이브 신곡 안무를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데뷔곡 ‘셀럽이 되고 싶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안무에 특유의 칼군무가 셀럽파이브의 귀환을 실감케 만들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 ‘아는 형님’은 시청률 6.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이준기·아이유 당시 시청률(6.4% 기록)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셀럽파이브에 대한 대중들의 화제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개그우먼들의 반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큼한 젊은 걸그룹들 사이에서 셀럽파이브는 자신들만의 색깔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재치는 물론, 대중들의 관심을 원하는 예능인들의 마음을 해학적으로 담아낸 가사는 개그우먼의 장점을 잘 살려낸 부분이자 셀럽파이브만이 선보일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다.

'아는 형님'을 통해 최초 공개된 셀럽파이브 신곡 '셔터' 안무 /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아는 형님'을 통해 최초 공개된 셀럽파이브 신곡 '셔터' 안무 /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무엇보다 셀럽파이브가 사랑받는 이유는 ‘열정’이다. 어떤 아이돌과 비교해도 기죽지 않는 화려한 칼군무가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더욱이 이번 신곡 안무는 데뷔곡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기대감을 더한다. 

 “안무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깰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못 따라 하는 안무를 만들자고 요청했다. 아무도 못 따라 하게 생겼다”고 신곡 안무에 대해 밝힌 송은이. 평균 나이 37.6세가 선보이는 안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란하면서도 역동적인 동작, ‘걸그룹’ 타이틀을 건 셀럽파이브의 열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셀럽파이브의 신곡 ‘셔터’는 1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본격적인 ‘제2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 송은이·김신영·신봉선·안영미, 개그우먼이 아닌 ‘걸그룹’으로 뭉친 이들이 연말 또 한 번 뜨거운 열정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불태우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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