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8 08:57
블록체인 도전장 던진 게임업체들… 결론은 ‘IP’
블록체인 도전장 던진 게임업체들… 결론은 ‘IP’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8.11.20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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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블록체인에 뛰어들었지만,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 또한 IP(지식재산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게임업계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블록체인에 뛰어들었지만,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 또한 IP(지식재산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국내 게임업계에 떠오른 화두 중 하나는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과 밀접한 관계인 암호화폐는 게임 내 재화의 공유를 비롯해 유저 확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게임사들의 또 다른 신성장동력으로 꼽히기도 한다. 다만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선 결국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가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수 게임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초 게임 자산 거래 블록체인 플랫폼 ‘브릴라이트(Bryllite)’를 선보였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 중이다.

또 중순경에는 네오위즈, 엑스엘게임즈 등이 참여한 게임암호화폐 플랫폼 ‘게임엑스코인’이 발표됐고, 이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8에선 NHN엔터테인먼트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페블'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북미 자회사인 NHN글로벌이 진행하는 페블은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표방한다.

게임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신성장 동력 확보로 해석된다. 게임과 밀접한 관계인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플랫폼마다 ICO(암호화폐 공개) 여부 및 보상체계 등 세부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자신들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화폐의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즉, 동일한 생태계 범주에 있는 게임끼리 자산을 공유하는 게 특징으로, A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속한 게임에서 플레이한 유저는 자신이 쌓아온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 동일 플랫폼 내 다른 게임을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저들은 게임 내 데이터를 실제 자산으로 인정받고, 플랫폼에 합류한 게임제작사들은 홍보와 마케팅, 유저확보 등에 편리성을 얻는 것이다.

다만 블록체인을 접목한 게임업체들의 연합이 다수 생겨하면서, 경쟁에 승리하기 위한 과제도 명확해진다. 무엇보다 유저들의 이목을 모을 만큼 재미있거나 유명한 게임을 생태계에 끌어들여야 한다. 게임 개발 또는 서비스에서 벗어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IP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셈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결국 어떤 게임을 플랫폼에 포함 시키느냐의 싸움”이라며 “IP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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